[정보/도서관] 책이음 서비스 이용하기

 이제 가을은 점점 다가오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책의 계절이 시작되려고 한다. 가을만 되면 갑자기 독서욕구가 올라와서 서점이나 중고 서점에 가서 힐링을 하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거나 아이패드로 전자책을 빌려 카페에서 좋은 독서 시간을 보낸다. 특히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리는데 사는 곳이 도봉구지만 주로 활동하는 곳이 다른 구라서 책을 빌리려면 여자 친구의 독서증을 빌리곤 한다. 하지만 인당 대출권수가 정해져 있기도 하고 반납할 때 역에 있는 스마트 도서관의 경우 여자 친구의 대출증이 필요해서 이런저런 애로사항이 많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물색하다가 책이음 서비스라는 걸 찾았고 대부분의 문제점을 해결했기에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런 글을 쓴다.

1. 책이음 서비스란?

https://books.nl.go.kr/PU/contents/P20202000000.do

국립중앙도서관

 책이음 서비스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시행하는 전국 단일 대출증 서비스로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된 대출증만 있으면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고 그 대출/반납 관리를 책이음 홈페이지 하나에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도서관은 아닌게 조건이 있다. 이건 글의 하단에서 따로 정리하겠다. 대출이 가능한 권수는 1개의 도서관에서 5권, 모든 가맹 도서관을 합쳐서 총 30권을 빌릴 수 있다.(하지만 각 도서관의 대출 정책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2. 서비스 가입 방법

 이용하기 위해선 일단 가입을 해야한다. 가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첫 번째로 이미 이용 중인 도서관이 있다면 소유하고 있는 대출증을 확인하자. 대출증에 아래처럼 책이음 글씨가 있으면 자동으로 가입이 되었으므로 그냥 사용하면 된다. 만약 없다면 가입한 도서관이나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에 가서 추가적인 절차를 밟아서 책이음 서비스로 전환하면 된다. 이때 회원카드와 신분증을 요구하니 꼭 지참해서 불편함이 없게 하자. 그리고 참고할 경우가 있는데 가끔 자관 회원의 혜택이 더 좋아서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손해인 경우가 있다. 이때는 도서관측에서 설명하고 그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서 대출해주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도서관 정책에 따른 대출권수나 대출 가능 도서 목록 등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을 거다. 그러니 꼭 확인하고 책이음을 이용할 건지 자관으로 이용할 건지를 결정하자.

두 번째로는 아예 신규회원인 경우인데 그때는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 가서 그 도서관의 회원으로 신규 등록을 하고 책이음 서비스로 전환하면 된다. 이때도 신분증이 요구되니 잊지말자.

책이음 글씨가 있으면 이미 가입이 된 상태!

 

3. 이용 방법 및 주의사항(필수!!!)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한 도서관에 가서 대출증을 제시하고 대출을 하면 된다. 그 지역에서 첫 대출 시 신분증이 추가로 요구될 수 있다. 아마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한 정보를 첫 사용 시 다른 도서관에서 요구하기 때문에 필요한 거 같으니 꼭 지참하자. 반납 또한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된 도서관에서 처리하면 된다.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한 도서관 목록

https://books.nl.go.kr/PU/contents/P20500000000.do

국립중앙도서관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타관 반납(다른 지역에서 반납처리)은 관내에서만 가능하다. 즉 서울시 내 있는 책이음 서비스 참여 도서관에서 빌렸으면 서울 내 도서관을 통해 반납해야 하고 경기나 충청도의 도서관에서 타관반납을 할 경우 반납처리가 안된다. 하지만 이 또한 도서관의 정책별로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 점 꼭 참고해서 연납되지 않았으면 한다. 책이음 서비스는 연납 처리가 동시에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한 도서관 전부에게 전해져서 그 도서관 전체에서 대출이 안된다! 그리고 요즘은 그러지 않겠지만 도서관 사서가 이 서비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대출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지하철 역마다 있는 스마트 도서관의 경우에는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하는 도서관에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면 역시 책이음 서비스가 가능하다. 단, 스마트 도서관 등 전자처리가 가능한 기기 또한 그 해당하는 구의 도서관에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면 반입 절차가 필요하다. 반입 절차는 그 구의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 가서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요약하면 책이음 서비스를 온전히 이용하기 위해선 반입절차가 무조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이용하려는 해당 지역에 직접 책이음 참여 도서관을 가서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절차(신분증 제시 후 정보 이관)를 밟아야 한다. 이용하기 전에 가려는 도서관의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해보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대부분 이용안내 쪽에서 볼 수 있다.

예시: 도봉구의 책이음 서비스 안내 https://www.unilib.dobong.kr/contents.do?idx=93 

도봉구통합도서관 : 책이음·상호대차

 

귀찮겠지만 다른 지역에서 어쩔 수 없이 활동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해서 대출/반납을 쉽게 할 수 있으니 한번 이용해보자. 혹시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댓글을 남겨주면 꼭 확인해서 답변해주겠다. 그럼 스마트한 독서 생활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