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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어플추천/북스캔] e북 스캔어플 vFlat!

hoslim96 2022. 8. 31. 10:13

나는 예전에 책을 한번 제대로 읽고 싶어서 첫 전자책은 크레마 사운드를 구매해서 극한으로 독서량을 늘린 적이 있다. 물론 그 당시에는 e북으로 빌릴 수 있거나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이 한정되어서 결국 중고로 처분했지만, 가벼운 태블릿 하나로 책을 어디서든 읽고 수업 자료 같은 것도 pdf로 스캔해서 넣고 공부도 하는 용도로 아주 잘 사용하였다. 그 사용 체감덕에 전자책은 나에게 편리함과 유용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리고 요즘 다시 책이 너무너무 읽고 싶기도 하고 토익을 공부하는데 책을 온전히 들고 다니기엔 뭔가 억울함 느낌이 들어서 집에서 유튜브 머신과 게임기 담당을 하는 아이패드 미니 6를 올바른 용도로 탈바꿈하려고 한다.

이제 일할 시간이다!

0. 북 스캔에 대한 설명

 독서를 위한 책은 주로 학교 도서관이나 공립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걸 좋아하는데 예전에 비해 전자책도서관도 많이 늘었고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의 힘을 빌려서 읽을 수 있어서 금방 해결했다. 하지만 공부를 위한 참고서나 문제집은 아직까지 종이책이 압도적으로 많고, 집에 있는 걸 활용하기 위해선 북스캔이라는 작업이 필요한데 예전에 북스캔을 하다가 잠든 경험이 있어서 전자책의 체험과는 달리 북스캔에 대한 나의 체험은 매우 지루하고 따분하고 힘든 작업이었다.

 북스캔은 주로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파괴형과 비파괴형 방식이다. 파괴형은 말 그대로 기존의 책을 파괴해서 책을 낱장으로 만들고 문서스캔기를 통해서 PDF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이를 돈을 주면 알아서 진행해주고 파괴된 책도 편철해서 준다. 아니면 직접 작두와 커팅기, 문서 스캔기를 사서 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정성인 것 같다. 비파괴형은 책을 원본 그대로 남기고 카메라로 책을 찍어서 보존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책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서 소중한 책이나 빌린 책에 사용하는 방식인데, 나는 주로 이 방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핸드폰의 카메라 성능이랑 북스캔을 위한 어플의 성능에 의지할 수 밖에 없어서 마땅한 어플이 없으면 사용하기 힘들거나 그냥 타협해야 한다. 예전에 쓰던 북스캔 어플은 CamScanner 라는 어플로 당시 문서 스캔 어플 중 가장 맘에 들고 성능도 괜찮은 어플이었다. 그래도 일일이 찍은 화면마다 성형이 필요한 점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1. 파괴에 쓰이는 작두 2. 비파괴식 스캔에 쓰는 스캐너 3. 내가 쓰던 어플(나름 이것도 만족하지만...)

1. vFlat과의 뜻밖에 만남

 그래도 오랜만에 토익 문제집을 PDF화 하기 위해 다시 CamScanner를 다운받으려고 하는데 vFlat이라는 어플이 눈에 들어왔다. 어플 설명에는 스캔할 문서나 책의 테두리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수동 보정 없이 깔끔한 스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과정을 AI가 처리하는 것 같았다. 일단 후처리가 필요없다는 말에 현혹되어서 속는 셈 치고 사용해봤는데... 대성공! 너무너무 만족한다. 정말 북스캔 과정이 너무 편리해져서 추천 후기를 남길려고 한다.

독서랑 공부 스타일을 바꾸게 해준 인생 어플 ㅠㅠ

 

2. vFlat 사용 후기

 일단 어플에 들어가면 바로 카메라가 보인다. 카메라 셔터를 기준으로 5가지의 설정이 있는데 첫번째부터 순서대로 플래시 여부, 타이머, 카메라 셔터, 보정효과, 자동인식찰영 이렇게 기능이 들어가 있다. 보정효과는 손가락지우기랑 색상보정이 있는데, 색상보정을 끄게 되면 주변 빛이랑 색깔을 그대로 보존해서 스캔을 하니 이건 취향에 맞게 쓰면 되지만 손가락 지우기는 필수로 키면 좋을거 같다.

 셔터 좌우로는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스캔 보관함과 일반적인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 사진 보관함이 있는데, 사진 보관함의 경우 사진 안에 책이나 문서가 있으면 이 어플이 그 문서를 인식해서 스캔해준다. 이 기능은 급하게 스캔해야하는데 어플 키는 시간도 애매한 경우 일단 사진으로 찍고 다시 이 어플로 스캔을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될거 같다.

 상단 좌측에는 스캔을 한 문서들을 정리할 수 있는 폴더 관리창이고, 우측에는 설정이 있다. 그리고 카메라로 비추는 화면 하단에 1페이지, 2페이지, 자동이 있는데 자동으로 할 경우 페이지가 1장인지 2장인지를 인식해 

어플 제작자 진심 감사

 

우리의 모델인 영단기 토익 LC를 바닥에 두고 카메라에 비추면 알아서 테두리를 인식해서 초점을 잡는다. 그리고 그냥 셔터만 누르면 바로 스캔이 된다. 셔터도 누르기 힘들면 자동인식찰영을 쓰면 되지만 이건 특별한 상황에만 키는 걸 추천한다. 평소에 키고 사용하면 어느새 방에 네모난 모양이 있는 것도 같이 스캔되어 있을거다. 위에서 찍은 스캔본이다. 블로그을 위해 급하게 찍은 스캔본이지만 나름 화질도 좋고 테두리도 잘 잘려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텍스트 인식을 해서 텍스트본만 따로 만들 수 있으니 대박이다.

틀린 갯수는 중요하지 않다. 진짜로/ 내가 읽은 책을 텍스트 인식한 것 (복사도 된다.)

이렇게 스캔한 문서들은 폴더에 저장되어 있는데 이걸 선택해서 묶어서 하나의 PDF로 만들 수 있고 아니면 카카오톡에 공유하기 위해 이미지로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PDF처리한 걸 아이패드로 옮겨서 필기어플에 넣으면 끝!

 

 

요즘 대학교에 가면 전부 다 태블릿을 들고 태블릿에 전공책을 넣거나 수업자료를 넣어서 그걸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엄청 많아졌다. 나도 예전에 태블릿 필기를 실현하기 위해 Dell Latitude 11 5175랑 전용 스타일러 펜을 들고 고생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큰 문제가 전공 서적을 PDF화하기 너무너무 힘들어서 결국 중고로 판 기억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도 엄청 좋아진 상황에서 이 어플이 있다면 전공서적의 무게에서 벗어나 아이패드 하나만 들고 다닐 것 같다. 전자책 생활에 큰 편리함과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어플 vFlat! 사용해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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